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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그 입 다물라” / 케네디 오바마? / 또 우향우?

2025-02-02 19:38 정치

[앵커]
Q. 정치부 남영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이재강 민주당 의원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보이네요. "그 입 다물라", 무슨 내용입니까?

민주당 친명계와 비명계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친명 이재강 의원, 김경수 전 지사 등 비명계를 저격했는데요.

"지난 대선 때 단일대오로 이재명을 밀었다면 검찰독재세력이 나라를 망칠 수 있었겠냐" "그 입 다물라"고 했습니다.

"그대들이야말로 다 되어 가는 밥에 쇳가루 뿌린다"며 '내란 찬탈세력'이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Q. 김경수 전 지사, 구정 연휴 때 친명계를 향해 사과하라는 목소리를 냈는데, 어제 또 입장을 냈어요?

네, "칼의 언어로 대응하고 조롱의 언어로 대처하는 것은 크게 하나되어 이기는 길이 아니다. 
 
이런 모습을 극복하지 못하는 한 저들을 압도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상처주는 말 하지 말자고 했는데 하루 만에 '내란 찬탈세력'이라는 비난을 들었습니다.

Q.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도 김 전 지사를 향해 날 선 반응 보이고 있죠?

네, 이 대표 팬카페를 살펴봤는데요.

비명계 인사들을 겨냥하며 "수박이 또 왔다"며 비꼬았고요.

당을 떠나란 글도 다수 올라왔습니다.

비명계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결과를 주목하고 있는데요.

1심처럼 당선무효형이 나오면 친명-비명 갈등 더 격화될 전망입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케네디와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이네요?

네, 모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기자회견에서 불린 인물들입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존 F. 케네디는 43세에 미국의 지도자가 되어서 사람을 달에 보냈습니다. 46세의 버락 오바마는 흑인 최초로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36세 거대 정당의 당대표 당선의 기적, 누구도 믿지 않았습니다. 또 한번 세상을 놀라게 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Q. 대선 출사표처럼 느껴지는데요?

맞습니다.

젊은 지지층이 많은 홍대 거리에서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을 한 건데요.

대통령이 되려면 만 40세 이상이 되어야 하는데, 이 의원, 올해 생일인 3월 31일이 지나면 만 40세가 됩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출마 뜻을 분명히 한 거죠.

Q. 그런데 이 대표가 몸 담고 있는 개혁신당 내홍,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요?

허은아 대표와의 갈등 현재 진행형입니다.

아예 두쪽 최고위를 열고 있습니다.

[허은아 / 개혁신당 대표(지난달 31일)]
"이준석 의원이 대선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지도부를 무너뜨리고 개혁신당을 자신의 정치적 도구로 만들려는 의도가 아니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천하람 / 개혁신당 원내대표(지난달 31일)]
"하루빨리 당내 내홍을 완벽하게 정리하고 우리 국민들께 미래를 여는 진정으로 개혁을 이야기할 수 있는 유일한 정치세력으로서"

허 대표 측, 허 대표가 하루 평균 한두 시간 밖에 자지 못해 건강이 안 좋다고 밝혔는데요.

내일 오전 최고위는 허 대표가 주재할 거라고 공지했습니다.

Q. 두 쪽 최고위, 내일도 이어질 수 있겠네요. 마지막 주제 살펴보겠습니다. 또 우향우? 이재명 대표의 행보를 말하는 건가요?

네, 최근 이재명 대표, 기업, 실용, 성장을 내세우며 연일 우클릭하고 있죠.

오늘은 SNS에 해병대 독립을 주장했는데요.

경호처장 공관을 해병대 사령관 공관으로 복원하고 육해공 3군 체제에서 해병대를 사실상 독립시켜 '준 4군 체제'로 개편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Q. 안보 행보도 강화하고 있어요?

네, 설 연휴에는 대전현충원에 있는 고 채 상병 묘소에 참배하고 왔습니다.

중도층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를 이어간 거란 해석입니다.

Q. 내일 반도체 특별법 정책 토론회도 주재하죠?

네, 토론회를 통해 반도체 산업 연구개발 직군의 주 52시간 노동 유연화 수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건데요. 

여당은 처리에 협조하라고 압박하고 있죠. 

이번에도 우클릭 행보 이어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어가나)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남영주 기자, 김나연 작가
연출·편집: 이혜림PD, 황연진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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