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707특임단장은 당시 계엄군이 휴대했던 케이블타이, 그리고 실탄을 챙겨간 데 대해서도 증언했습니다.
사람을 체포하려고 케이블 타이 가져간거냐 질문에, 뭐라고 답했는지 이어서 최다함 기자입니다.
[기자]
비상계엄 당시 국회 앞에서는 케이블 타이가 발견됐습니다.
수갑 대용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김현태 707특임단장은 대테러부대의 휴대 장비라고 했습니다.
[국회 대리인단]
"대원들한테 케이블 타이 휴대하게 하셨잖아요?"
[김현태 / 707특임단장]
"케이블타이는 저희가 대테러 부대이기 때문에…"
체포 용도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김현태 / 707특임단장]
"(국회를) 봉쇄를 해야 하는데 문을 잠가야 하는데 케이블 타이 넉넉히 챙겨라. 문을 봉쇄할 목적으로. 사람은 전혀 아닙니다."
[국회 대리인단]
"케이블타이로 정문을 그렇게 묶어놓으면 사람들 선별통제, 출입통제하는 게 가능한가요?"
[김현태 / 707특임단장]
"확보를 계속 하고 있으라고 지침 올 수 있는 것이고, 안에 있는 사람을 안전하게 밖으로 유도해서 빼라 이렇게 되면 한 쪽 문을 열어서 유도해야 되는 것이고."
출동한 특임단이 실탄을 챙겨갔다고는 인정했지만, 개별 지급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국회 대리인단]
"실탄을 왜 가져갔냐고요?"
[김현태 / 707특임단장]
"실탄은 말씀드린대로 군인은 실전이든 훈련이든 항상 가져갑니다."
[김현태 / 707특임단장]
"실탄은 예비로 헬기 1대당 8명, 개인당 5.56mm 10발, 9mm 10발을 탄통에 보관해서 가도록 되어 있었고 가져갔습니다."
김 단장은 국민을 향해 총구를 겨눌 의지는 없었다며 대원 대다수가 국민 상대로 몸싸움을 하면서 방어만 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