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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동차·반도체 콕 집어 “관세 검토”

2025-02-11 19:22 국제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 주력 수출산업인 자동차와 반도체를 콕 집어 관세 부가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계속해서 뉴욕 조아라 특파원입니다.

[기자]
하루 전 예고 대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 부과를 확정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곧바로 자동차와 반도체 등에 관세 품목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자동차, 의약품 같은 다른 주제에 대해 이야기할 것입니다. 반도체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 달 간 매주 관세 관련 회의를 하겠다며 대상의 다양화도 시사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분야 관세는 "매우 크고 중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앞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차를 팔기 위해 업체들이 멕시코에 공장을 짓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며 멕시코, 캐나다산 자동차에 대해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첫 임기 당시에도 '국가 안보 위협'을 근거로 한 무역확장법 232조를 들어 수입차에 25% 관세 부과를 추진한 바 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대미 직접 투자 등을 약속하며 관세 폭탄을 피한 바 있습니다.

반도체, 자동차는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인 만큼, 트럼프의 추가 관세 조치가 한국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반도체의 경우 세계무역기구, WTO 협정에 따라 무관세로 수출입되고 있어 관세 부과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뉴욕에서 채널A뉴 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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