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친명계 최대 조직이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가짜뉴스 Q&A'를 만드는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이 대표를 악마화 하는 각종 루머들을 정리하는 차원입니다.

이상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친명계 최대 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이재명 대표와 관련한 '가짜뉴스 Q&A'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혁신회의 관계자는 "일부에서 퍼뜨리는 이 대표 관련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한 웹자보를 검토 중" 이라고 말했습니다.

혁신회의는 가짜뉴스 사례로 '이 대표가 소년원에서 십년 형을 선고받았다', '이 대표가 중국계 조선족이다', '기본소득이 공산당 포퓰리즘이다' 등을 꼽았습니다.

이 대표는 최근 자신에 관한 '가짜뉴스'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13일)]
"이재명의 수십 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무슨 공산당 활동을 하면서 수없이 몇 명을 죽였느니, '이00'이 어릴 때 성폭행을 해서 감옥을 갔다 왔다느니…"

혁신회의는 Q&A 형식의 내부 자료로 만들어 지지자들이 다양하게 재생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혁신회의 관계자는 "당초 6월에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빨리 실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기 대선 국면을 앞두고 미리 여론전에 나서는 모양새로 풀이됩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 대선에서 가짜뉴스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게 패배 요인 중 하나라는 분석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 지지 단체는 오늘 공직선거법 항소심이 열리는 서울 서초동을 찾아 이 대표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현장음]
"이재명은 죄가 없다!" "이재명은 청렴하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