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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전한길 “조기총선부터” / 쏟아지는 이재명 ‘암살’ 제보? / 대통령 ‘각하’ 부르면 ‘각하’?

2025-03-12 19:50 정치

[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전한길 강사, 조기... 대선은 아닐 것 같은데요. 탄핵 인용을 전제로 하니까요.

A. 맞습니다.

국회에 오늘 등판한 전 강사, 지금 필요한 건 조기대선이 아닌 '조기 총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회의원들 앞에서 국회의원들 싹 다 다시 뽑아야 한다고 한 거죠.

[전한길 / 한국사 강사(오늘)]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 사유에는 째려봤다… 

[전한길 / 한국사 강사(오늘)]
선거 제도를 바꿔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반대하는 사람들, 반국가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정선거 의혹) 사실로 드러난다면 22대 총선은 무효가 됩니다, 조기총선을 해야 된다, 이 뜻입니다!!

Q. 총선을 다시 치르자고요?

A. 국회에서 검사며 장관이며 줄탄핵하며 국민이 부여한 권한, 제대로 못 쓰고 있다던데요.

부정선거 의혹이 사실이라면 22대 국회 해산시켜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전한길 / 한국사 강사(오늘)]
관외 투표하신 분들, 선관위에 제대로 갔는지 연락받은 적 있습니까? 전한길이 아니라 '전두길' '전삼길' '전사길'이 투표했다고 해도 알 수 있습니까. 그거를?? 부정선거에 관한 것은 사실이라면 국회 해산의 사유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Q. 국회를 해산하라, 현직 의원들은 별로 안 좋아하겠는데요?

A. 그런데 국회 해산, 먼저 주장한 국회의원이 있죠.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어제)]
민주당 입법독재에 항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국회 해산입니다. 적어도 이 시점에서는 우리가 국회의원 총사퇴를 결의를 하자…

[김상욱 / 국민의힘 의원(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무슨 왕정으로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요, 있을 수 없는 얘기죠. 탄핵 기각이 된다면 저는 국회에서 죽을 때까지 단식 투쟁 들어갈 겁니다.

야당은 국민의힘만 해산하라는데요.

과격한 주장보다 혼란을 수습하는 게 국회 몫 아닐까 싶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암살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요?

A. 오늘 민주당이 이 대표에 대한 암살 제보가 쏟아진다며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했습니다. 

민주당 여러 의원들이 이런 문자를 받았다는 겁니다. 

군 정보사 장교 출신에게 받은 제보라면서요.

특수부대 출신 요원들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를 암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Q. 누가 배후에 있다는 건가요?

A. 민주당은 대통령 석방 이후 우파 진영의 위협이 늘어났다고 보고 있는데요.

이 대표, 과거 피습당한 기억 있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5일)]
죽을 뻔 한 건데 오히려 나머지 삶이 덤이다 이런 생각도… 남은 건 진짜 덤입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오늘)]
극우들의 준동과 테러 위협이 굉장히 높아진 상황입니다. 이번에는 권총을 통한 암살이라는 계획이 제보가 됐기 때문에 방탄복을 착용한다든지 강력히 요청을 드렸습니다.

Q. 당 차원의 경호는 진행 중이죠?

A. 네 당에선 대표에 경호 인력 붙인 상태죠. 

경찰 신변보호도 받아 안전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오늘 국회서 관련 질문 쏟아졌습니다.

Q. 신변 위협 제보 많이 들어오는데?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
몰지각한 사람이 일부 있겠지만 우리 국민들의 수준을 믿습니다.

[이호영 / 경찰청장 직무대행 (오늘)]
양쪽 대표님들한테 협박하고 이런 사건이 지금 많이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수사에 착수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얘기도 들어봤는데요. 

지난 1월 세 차례 당 대표자 집과 사무실에 폭탄 설치 등 테러 위협 받았지만 신변보호 요청 안했다고요.

이 대표만 '과잉 우려'하는 것 아니냐고 했습니다.

Q. 테러는 어떤 이유로도 안되겠죠.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각하 부르면 각하? 무슨 뜻이에요?

A. 오늘 이철우 경북지사가 각하 부르기 운동을 제안했습니다. 

윤 대통령을 '각하'라고 부르면 탄핵도 '각하되지 않겠냐고요.

뜻은 달라도 음이 같은 '각하'를 부르며, 대통령 탄핵 '각하' 바람도 이뤄지도록 하자는 거죠. 

Q. 대통령 '각하' 언제적 단어입니까?

A. 전두환 정부까진 공식 행사에서 즐겨 썼다가 김영삼 정부 때 공식 금지됐습니다. 권위주의 시대 용어라고요. 

[현장음(1960년 3월)]
우리 이(승만) 대통령 각하의 제85회 탄신일이었습니다. 대통령 각하께서는…

[현장음(1978년 12월)]
제 9대 박정희 대통령 각하 취임식 현장입니다.

Q. 그런데 이 지사의 글이 사라졌다면서요?

A. 올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습니다.

"탄핵 심판 받는 대통령에 적절한 호칭이냐", "군사 독재 시대로 회귀하는 거냐" 등 쏟아진 비판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마음이 앞선 나머지, 30년도 전에 사라진 단어를 끌고 온 건 무리수 아니였을까요. (시대착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김채은 작가
연출·편집: 박소윤PD, 황연진AD
디자이너: 천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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