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게재된 세계경제 중간전망. 세계경제가 각종 불확실성 속에서 조타해야하는 상황이라며, 파고를 넘어 항해하는 선박 사진을 표지로 썼다.(사진출처=OECD 홈페이지)
OECD 수정전망은 한국은행이 지난 달 발표한 전망치와 같고, 국제통화기금(IMF·2%), 정부(1.8%), 한국개발연구원(KDI·1.6%)보다는 낮습니다.
정부는 최근 트럼프발 무역장벽 확대와 지정학·정책적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주요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하락하면서 우리 성장률도 크게 하향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미국(2.4→2.2%), 일본(1.5→1.1%), 유로존(1.3→1.0%) 등의 성장률 전망도 내려갔지만, 주요 20개국(G20) 중 미국의 관세전쟁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멕시코(-2.5%p, 1.2→-1.3%)와 캐나다(-1.3%p, 2.0→0.7%)를 제외하면, 우리 성장률 하향 조정 폭은 유독 큽니다.
그만큼 한국 경제가 다른 주요국에 비해 미국 관세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에 노출된 위험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한편, OECD는 내년 우리 경세성장률 전망치는 2.0%에서 2.1%로 0.1% 포인트 상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