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강 경선 후보들을 만나는 시간 오늘은 안철수 후보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Q. 4강에 이제 합류를 하셨습니다. 4강에 들어오신 거예요.
그런데 이 4강에 합류한 배경 중에 하나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 여론이 당에서 올라오면서 좀 덕을 봤다, 이런 분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오히려 저야말로 이재명 대표를 이길 수 있는 후보다. 저는 그런 판단이 4강에 진입하게 된 배경이라고 생각합니다.
Q. 본선 경쟁력 때문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렇습니다.
Q. 그런데 사실은 중도 성향의, 말씀하신 대로 과학자 이공계 기업가 출신 강점들이 많은데 지지율만 놓고 보면 현실적으로는 좀 제일 좀 네 명 중 낮은 걸로 나오는데 이건 왜 그렇다고 보세요?
=그건 그렇지 않습니다. 바로 지난 4월 10일, 11일 날 세계일보와 갤럽이 조사를 했습니다. 그때 그 경쟁률을 보면 홍준표 대표, 그 다음에 또 제가 10%가 나오고 한동훈 대표가 11%, 오차 범위 내로 세 사람이 거의 같았습니다. 그러니까 경쟁력이 낮다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Q. 그러면 무조건 이길 수 있다. 이번에 4강에서 이제 결선 갈 수 있다 이 말씀이신 거죠?
=그렇습니다.
Q. 어차피 토론하시면 또 비판 얘기도 나올 테니까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공격 포인트를 보면 네 번째 대선 도전, 세 번 실패했으면 어느 정도 나온 거 아니냐 견적이, 이런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저는 오히려 제가 무소속, 저는 제가 창당을 해서 당을 만들어서 도전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제일 마지막에는 제가 후보 단일화를 해서 우리 당을 여당으로 만들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현재 있는 여당 의원들이 모두 다 혜택을 받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공로를 저는 인정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상대 후보는 자꾸 탈당한 걸 가지고 무슨 뻐꾸기 얘기를 하면서 비판을 하는데, 당적을 많이 옮긴 거는 좀 한계인 겁니까?
=당적을 옮긴 게 아니라 저는 제가 창당한 당에만 있었습니다.
Q. 그러니까 담을 옮긴 게 아니라 창당을 하신 거다, 그건 다르다는 거죠.
=네 다르죠.
Q. 어떻게 다릅니까? 조금만 이해하기 쉽게.
=창당을 하는 것은 자기가 당을 만들어서, 마치 창업과 같습니다. 그러니까 회사를 옮긴 그런 것이 아니라 회사를 만들어서 거기에서 있었던 것이죠. 그러니까 완전히 다른 겁니다.
Q. 팀 오브 라이벌스를 주장하셨습니다. 그래서 누가 되든 내각에 서로 임명해서 하자. 그러면 같은 경선 중에 3명의 후보를 내각에 임명한다면 어느 자리에 만약에 대통령이 되시면 임명하시겠습니까?
=저는 우선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 정말 총리 역에 참 잘 어울리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한동훈 전 대표라든지 또는 지금 현재 김문수 전 장관 같은 경우 계속 그 일을 하시면 오히려 더 그동안의 경험을 가지고 더 잘하실 거라고 그렇게 믿습니다.
Q. 그러면 노동부, 법무부 장관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렇습니다.
Q. 만약에 반대로 홍준표, 김문수 후보가 돼서 내각에 같이 가자고 그러면 가실 겁니까?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 오히려 반대가 될 겁니다.
Q. 토론 상대로 김문수 후보를 지목하셨어요 내일. 왜 김문수 후보를 지목하셨습니까?
=사실 반탄파의 어떻게 보면 가장 선봉에 서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된 입장 표명 내지는 사과를 듣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만약에 이제 그 토론 날 여기에 대해서 사과를 하신다면 우리 당은 오히려 이런 민주당의 프레임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Q. 예 오늘 탄핵의 강을 넘어야 한다면서 다른 후보 3명에게 같이 사과를 하자 이런 제안을 하셨습니다. 근데 사실은 윤 전 대통령과 단일화나 인수위원장 하면 안 후보님께서도 만약에 책임이 있다면 자유로우신 건 아닌 거예요.
=네 그래서 제가 제일 먼저 사과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또 오늘뿐만 아니라 대통령 발표를 할 때, 그러니까 대통령 이제 나가겠다고 말씀을 드릴 때, 그때도 사과를 드렸습니다.
Q. 빅텐트 얘기가 나오는데 사실 빅텐트 대상에 이준석 후보와도 좀 이렇게 여러 가지 과거 인연도 있기는 한데 이준석 후보도 포함이 되는 겁니까?
=네 그렇습니다. 저는 '반이재명'을 내세우는 모든 사람과 함께 힘을 모아서 우리가 정권을 가져오는 것이 정말로 바람직하다, 그래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이준석 후보 같으면 저와 같은 이공계 아닙니까? 그래서 어떻게 보면 기회를 만들어서 같이 이런 비공개 관련한 또는 AI 관련한 그런 토론도 여러 가지로 국민들께 그리고 또 한국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 이공계 말씀하시니까, 사실 한동훈 후보도 탄핵에 대해서 같이 찬성하시고 했는데 검사라서 안 된다라고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검사는 왜 안 되는 겁니까?
=사실 지금까지 87년 체제 이후로 보면 항상 그전 대통령과는 다른 타입의 대통령을 계속 선출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정치 경력이 부족한 검사 출신으로서 3년 만에 실패를 하셨지 않습니까? 그래서 연이어서 또 정치 경험이 부족한 검사 출신을 뽑는 일은 없을 거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Q. 정치 경험이 짧은 거를 문제를 제기하시는 거군요.
=정치 경험도 짧고 그리고 또 같은 검사 출신이기 때문에 그 점이 국민들에게 있어서는 마이너스인 셈이죠.
Q. 이제 일주일 남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초 결선에 이제 들어가셔야 되는 거예요. 어떠한 지금 전략을 짜고 계십니까.
=저는 저 나름대로는 지금 현재 나머지 세 후보가 있습니다만 두 후보는 탄핵에 반대합니다. 그런데 국민 60%가 탄핵에 찬성하고 있어서 탄핵에 찬성하는 후보가 뽑힐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저는 자유롭고요. 그다음에 또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검사 2기 정권을 만들 수밖에 없는데 거기에 대해서 국민들이 동의를 하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결국은 제가 여러 가지 도덕성 면이나 여러 가지 전문성 면이나 또는 대구 코로나 봉사를 직접 하면서 했던 그런 행동력, 실천력 면에서 이재명 대표보다 훨씬 더 우월한 사람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Q. 알겠습니다. 안철수 후보와는 여기서 인사 나누겠습니다.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