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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재명, MB 정권 출신 이석연에 “쓴소리 해달라”

2025-04-30 19:08 정치

[앵커]
오늘 선대위 인선에서 눈길을 끄는 건 보수 인사들의 합류입니다.  

국민대통합위원장에 이명박 정부 인사인 이석연 전 법제처장, 한나라당 출신 권오을, 이인기 전 의원이 합류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 전 처장에게 "쓴소리를 많이 해 달라"면서 합류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구자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은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바라보며 통합을 강조합니다. 

[이석연 /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헌법이 국민통합의 나침반이 돼야 한다. 이걸 큰 틀로 해서 끌어가면서 후보에게도 조언도 하고 또 혹시나 여기서 벗어나면 미안합니다만 쓴 소리 하겠습니다."

이 전 처장은 채널A에 이 후보가 어제 전화로 선대위 합류를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아 달라"며 "쓴 소리도 많이 해 달라"고 했다는 겁니다.

이 전 처장은 지난해 11월에도 이 후보와 만났습니다. 

"국민 통합을 위해선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토대로 실용주의 정책을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국민대통합위원장에 합류한 새누리당 출신 이인기 전 의원은 이 후보가 "국민 통합의 진정성을 설명해 합류를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권오을 전 의원에겐 친명계 핵심 인사들이 대구·경북의 보수표를 견인해 통합에 힘을 보태달라고 설득했습니다.

상대 진영 인사를 포섭하는 건 보수 진영이 주로 쓴 전략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한광옥 고문을 영입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노무현 정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전 부총리를 영입한 바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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