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검찰, 파면 26일 만에 尹 사저 압수수색

2025-04-30 19:19 사회

[앵커]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서울 서초동 사저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파면 26일 만입니다.

전직 대통령 사저 압수수색은 전두환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송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아크로비스타 건물에 검찰 수사팀이 도착한 건 오늘 오전 7시 40분 쯤.

압수수색은 변호인 입회 아래 약 8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사저에는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함께 있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건진법사 전모 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밝히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해 공직자의 배우자에게 선물을 제공했다'는 내용이 담긴 걸로 전해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영장에 적시된 피의자는 건진법사 전모 씨 등 뿐이고, 김 여사는 참고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크로비스타 로비층 코바나컨텐츠 사무실도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현장음]
"아뇨. 아뇨. 저희 잠깐 쉬러 나왔어요."

코바나컨텐츠는 대통령 관저에서 온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이삿짐 일부가 보관돼 있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윤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파면된 지 26일 만에 전격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검찰의 전직 대통령 사저 압수수색은 2013년 전두환 전 대통령 연희동 자택 압수수색 이후 처음입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김 여사 등에 대한 조사 시점 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송채은입니다.

영상취재: 강인재
영상편집: 이승은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