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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6일 황금연휴에 해외 출국자 몰려…공항 북새통

2025-04-30 19:26 사회

[앵커]
내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휴가를 하루만 내면 6일까지 최대 엿새를 쉴 수 있는데요.

황금연휴를 앞둔 공항은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들로 벌써 북적였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인천공항에 나가봤습니다.

[기자]
항공사 카운터에 짐가방을 든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목적지는 달라도 연휴를 맞아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들의 표정은 한결 밝았습니다.

연휴 첫날 공항이 붐빌 걸 예상해 하루 더 휴가를 내고 출국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김주영 / 경북 구미시]
"일단은 회사를 안 간다는 점에서 매우 신이 나고 (미국) 가서 한 번도 보지 못했던 MLB 경기를 볼 생각에 조금 들떠있는 상태예요."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 여파로 출국 전 유심을 교체하려는 여행객들도 많았습니다.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유심보호서비스의 경우 해외 로밍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당일 출국자를 우선순위로 유심 교체가 진행됐지만 여행객들은 수십분 넘게 기다리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안복순 / 인천 중구]
"베트남으로 출국하려고 하는데 로밍이 안돼서 제가 유심을 바꾸는 거예요. 오늘은 그래도 한 40분 정도…"

[SK텔레콤 이용자]
"안 바꿔도 되는데 바꾼 것도 불편하긴 한데 안내나 이런 것들이 제대로 안되니까…모르고 있는 사람들은 그냥 모르고 (출국장) 들어갔을 거 아니에요."

오늘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인천공항엔 148만 2천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루 21만 명 꼴로 특히 토요일인 다음달 3일 가장 많은 이용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출국장 개장을 앞당기고 검색장비와 인력 운영을 확대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주차장 내 갓길 주차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호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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