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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트랙터 상경 집회…석수역 일대 교통 혼잡

2025-05-10 19:32 사회

[앵커]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오늘 트랙터를 몰고 상경해 시위를 벌였습니다.

서울로 향하는 길목에서 경찰에 막혔는데, 일대 교통이 혼잡을 빚었습니다.

김세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로 위로 트랙터 32대가 무리를 지어 지나갑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원 50여 명이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하겠다며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경찰이 도심 교통 혼잡을 우려해 트랙터의 서울 진입을 불허했지만

시위대는 오늘 아침 경기 수원시에서 출발해 서울 문턱인 경기 안양시 석수역 일대까지 행진을 이어왔습니다.

경찰 통제로 행진은 멈췄지만 도로 위에서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현장음]
"대선 후보들에게 우리 요구사항을 관철시켜서 반드시 이행하기 위해서…"

트랙터 시위대가 3개 차로를 차지한 채 멈춰서면서 서울로 진입하려는 차량들은 오후 내내 극심한 정체를 겪었습니다.

[현장음]
"아니 지금 한 시간을… 여기서 집회를 해! 한두 개만 (차로를) 막아야지!"

[운전자]
"약속 시간이 늦어가지고 지금 20분 거리를 지금 2시간 넘게 이러고 있는데…"

서울시는 일부 시내버스 노선이 시위 현장 인근 정류장을 무정차 통과하도록 조치 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1500명을 배치해 각종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추진엽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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