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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바다·들판…남해안서 거침없는 질주

2025-06-12 13:09 스포츠

[앵커]
천혜의 자연을 품은 남해안에서 사이클 대회가 열렸습니다.

세계 각지의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는데요.

거침없는 질주의 현장을 김호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징소리에 맞춰 출발하는 수백 대의 자전거.

지난주 남해안 일대에서 개최된 ‘투르드경남 2025’입니다.

산과 바다, 그리고 넓은 들판까지.

자연이 선물한 멋진 경치를 배경으로 수십 대의 사이클이 질주합니다.

세계 16개국 220여명의 선수들은 통영과 거제 등 남해안 일대에서 550여km를 달리며 스피드 경쟁을 펼쳤습니다.

경사가 가파른 산악 구간에 진입한 선수들.

한 선수가 재빠르게 선두로 치고 나가자 다른 선수들도 뒤이어 스퍼트를 시작합니다.

가빠지는 호흡에도 속도를 올리며 자리 다툼을 벌이는 게 사이클의 매력입니다.

총 5구간의 기록을 합산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호주의 딜런 홉킨스가 13시간 10분 52초의 기록으로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옐로우 저지를 받았습니다.

홉킨스는 산악 구간에서도 최고점을 기록하며 산악왕에게 주어지는 레드폴카닷 저지도 차지하며 2관왕으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김유로는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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