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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돔 갇힌 뉴욕…폭염에 도로마저 ‘폭싹’

2025-06-27 19:32 국제

[앵커]
기록적인 폭염이 미국을 덮쳤습니다

얼마나 뜨거우면 뉴욕에서는 도로가 녹아내리듯 꺼지면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서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버스 한 대가 아스팔트 도로에 반쯤 걸린 채 빠져 있습니다.

기온이 37도 넘게 치솟았던 현지시각 24일 미국 뉴욕의 한 공원에서 주차장에 진입하던 버스가 갑자기 꺼진 지면에 걸린 겁니다.

다행히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이 없었고 운전자도 무사히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리엘 바스케스 / 뉴욕 시민]
"정말 미친 날씨에요. 어제 휴대전화에 알람이 떴는데, 지난 12년 동안 가장 더웠다는 거예요."

현지시각 그제 맨해튼 도심에서는 진흙처럼 녹은 아스팔트에 소방차 바퀴가 묻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지역 기온은 당시 약 36도에 달했는데, 뉴욕시는 싱크홀로 인해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음]
"둘, 하나, 쾅!"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시뻘건 불길이 타오르더니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켄타민부터 메스암페타민 등 각종 마약류 약품을 보관한 창고는 순식간에 뼈대만 남은 채 불탔습니다.

6월 26일, 세계 마약 퇴치의 날을 맞아 미얀마 정부가 주요 도시에서 압수한 3억 달러, 우리 돈 4천억 원 넘는 분량의 마약을 소각한 겁니다.

최근 유엔 마약범죄사무소는 미얀마에서 전례없는 수준의 메스암페타민 생산과 밀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지난 2021년 미얀마 내전 이후 마약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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