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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홍수·알바니아 산불…일상화된 자연재해

2025-07-26 19:34 국제

[앵커]
전 세계가 각종 자연재해로 몸 살을 앓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역대급 홍수가 발생했고, 알바니아에선 대형 산불로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김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흙탕물이 되어버린 강물 위로 집 한 채가 통째로 떠내려갑니다.

[현장음]
"안 돼. 세상에나."

사람들은 도로 위를 덮쳐버린 강물을 망연자실 바라봅니다.

[현장음]
"우리 동네가 불쌍하네요."

현지시각 그제 미국 뉴멕시코주 루이도소에서 폭우로 강이 범람하며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홍수로 5명이 고립됐다 구조됐는데, 다행히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루이도소 지역에는 이번달만 두차례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이달 초 폭우 발생 당시 어린아이 두 명을 포함해 최소 3명이 사망했고, 수십 명이 집과 차량에 갇혀있다 구조된 바 있습니다.

현지 기상 당국은 "지난해 산불 피해지역에 짧은 시간 비가 집중적으로 내린 게 홍수의 주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산 언덕을 따라 기다란 불길이 만들어졌습니다.

산불이 지나간 자리는 시커먼 재만 남아있습니다.

소방 헬기가 쉴새없이 물을 날라 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알바니아 델비너 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3명이 다쳤고 주민 2000명이 대피했습니다.

알바니아 당국은 남부 3개 마을에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최근 유럽 곳곳엔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며 산불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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