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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尹 접견 이유’ 묻자, 김민수 “안 만날 이유 있나?” [정치시그널]

2025-09-09 09:57 정치

[시그널픽 -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

<시그널 Pick①>
▷ 노은지 : 오늘 첫 번째 <시그널 Pick>은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전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최고위원님, 나와계시죠?

▶ 김민수 : 안녕하세요? 앵커님 반갑습니다.

▷ 노은지 : 네, 반갑습니다. 당선되시고 첫 연결인데 어제 있었던 야당 대표와 대통령, 그리고 장동혁 대표 간에 만남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비교적 빨리 만난 것 같기도 하고 정청래 대표와 악수도 나누고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어제 총평을 해 주신다면 어떻게 보셨나요?

▶ 김민수 : 사실 여기 정권 초반이라서 우리가 소수 야당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우리가 대통령이나 정청래가 차린, 어떻게 보면 밥상을 걷어차는 모습을 기대했을 수도 있는데 만약에 그렇게 되었을 때는 아마도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우리가 여당의 면전에서 면박을 줬다. 그리고 내란 세력에 불과하다. 이런 몰이가 계속되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우리 당대표께서 굉장히 응대를 잘했다.

그러니까 국민들한테 보내는 메시지에서 지금 여러 가지 현안 문제를 이재명 정권에 공을 넘기기도 했고 그래서 이러한 앞으로의 책임에 대한 부분들을 그리고 처리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 지금 여당이나 이재명 정권에 공을 잘 넘겼다고 보이고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할 말을 또 다했다.

그러니까 지금 현재 민주당이 자행하고 있는 폭거라든지 지금 이재명 정권이 방향을 잘못 잡고 있는 여러 가지 입법 문제, 외교 문제 등에 대해서 그리고 정치적 보복 수사 등에 대해서 할 말들을 모두 다 하고 왔다고 보입니다. 우선 지금 여러 가지 대한민국에 산적해 있는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방법에 대해서 공을 여당에 잘 넘기고 왔다고 평가합니다.

▷ 노은지 : 좋게 평가를 하시는 것 같아요. 화답이 와야 할 텐데 그건 지켜봐야 할 것 같고 지금 또 국민들이 많이 걱정하시는 게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 이 문제 관련된 건데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으로 가고 있는데요. 오늘 아침에 보니까 현지에서 알려진 소식이 미국 국토안보부가 이민과 관련된 주무를 하는 곳이잖아요.

그런데 여기 국토안보부의 크리스티 놈 장관이 추방이라는 표현을 써서요. 우리 정부에서는 자진 출국 형태로 데려올 것이라고 했는데 놈 장관 같은 경우는 추방이라는 단어를 썼거든요. 이거는 양국 간에 혼선이 있는 걸까요? 아니면 놈 장관의 단어 선택의 문제였던 걸까요?

▶ 김민수 : 저는 이 부분은 확실하게 확인이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일단 지금 추방과 자진 출국과는 굉장히 큰 차이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추방이 될 경우 같은 경우는 지금 우리 국민들 중에서 ESTA 비자나 B-1 비자를 받고 나가셨던 분들 같은 경우에 미국 이민국에 기록이 남게 되잖아요. 그러면 이게 향후 비자나 영주권, 시민권 등에 치명적인 불이익을 받아요. 그리고 지금 이게 ESTA 비자 같은 경우는 사용이 최소 5년에서 영구적으로 차단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거기 한국 우리 국민들 같은 경우에 굉장히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그리고 지금 이 부분을 법적인, 미국의 법적인 절차에 대해서 해석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 미국 같은 경우에는 이게 ESTA 비자나 B-1 비자로 원칙적으로 지금 근로 행위가 불가하게 되어 있지만 미국이 이걸 묵시적으로 많이 허용을 해왔거든요. 왜냐하면 자국의 경제에도 이게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렇게 원칙적이라면 지금 최우방국인 한국 국민에 대해서 이거를 우리 국가와 사전 조율이나 이 문제 인식에 대한 공유를 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런 게 전혀 없이 일단 체포부터 돼버렸다는 말이에요. 그러고 나서 추방 이야기가 나온다고 하는 것은 지금 한국과의 이 신뢰 관계가 상당히 금이 가 있는 부분들이 있고 지금 미국이 계속해서 이런 외교적인 형태에 대해서 직간접적으로 경고를 보내고 있는 부분들도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 정부 같은 경우에 지금 이 문제에 대해서 이거를 국민들께 약간 가리기를 하기보다는 솔직하게 오픈을 하고 지금 현 상황에 대해서. 그래야 또 불필요한 이런 의혹들이 사라질 테니까요. 확실하게 오픈을 하고 만약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이거를 적극적으로 지금 미국과 외교를 통해서 해결하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지금 우리 야당 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지만 국민의 보편적인 이익이나 지금 국익에 대해서 우리가 얼마든지 적극적으로 협조할 용의가 있다는 것을 수차례 장동혁 대표가 말씀하고 계시거든요.

그러면 지금 이러한 부분들도 우리가 문제를 같이 공유해야 이게 국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방향을 같이 노력할 텐데 우리는 계속해서 자진 출국이 가능하다고 하고 미국의 공식 입장은 추방이라고 한다면 이런 부분에 대해서 움직일 수 있는 틈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지금 이재명 정권이나 이 여당에게 말하고 싶은 부분은 국민들의 눈이나 귀를 가리려고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오픈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리고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는 말 좀 드리고 싶습니다.

▷ 노은지 : 최고위원이 되시고 나서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된 메시지를 많이 내셔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여쭤보고 싶은데요. 지도부 내에서도 약간의 의견이 엇갈리는 것 같아요. 김민수 최고위원께서는 윤 전 대통령 부부 석방해야 한다. 이런 메시지도 내셨고 지속적으로 접견 얘기를 하고 계신데 지금 상태가 궁금한데 접견이 아직도 허가는 안 난 상황인가요?

▶ 김민수 : 접견은 지금 1차에서 불허가 났고요. 이게 지금 장소 변경 접견 신청을 했기 때문에 이게 지금 그 구치소 내에서 의결절차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1차 접견 신청 같은 경우는 불허가 난 상태이고 제가 불허가 난 날 다시 2차로 또 접견 신청을 했는데 그게 지금 이제 또 어제 불허가 난 상태예요. 그래서 지금 구치소에서 직접 전화가 오셨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이게 불허가 내규에 의해서 이러는데 양해를 해달라는 전화가 왔었는데. 그래서 지금 이거는 개인 접견 부분이 사실은 제가 볼 때는 윤석열 대통령도 불편한 부분이 있을 수가 있어서 그 유리막을 사이에 두고 잠깐 만나는 것이 이 부분은 그쪽 변호사들과 이야기를 해서 의견을 여쭤본 상태이고요.

그리고 지금 이제 이거는 지금 제가 명확하게 말씀드리고 싶은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석방 이야기를 했다고 해서 이게 언론들에서 많이 나가더라고요. 그런데 그 문장 자체를 전체를 보시면 이거는 윤석열 대통령 석방이라고 딱 표현이 돼 있는데 국민들께서 오해하지 않게끔 말씀드린다면 지금 이거는 윤석열 대통령은 유죄 확정 단계가 아니라 수사 단계에 있다.

구속 수사 단계에 있는 것인데 지금 대한민국에서 구속 수사를 위해서는 도주의 우려가 있거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것은 5000만 국민이 다 이해할 것이고 어디로 가겠습니까? 대통령 얼굴 모르는 사람이 없을 텐데요. 증거인멸의 우려 같은 경우도 특검 기간이 굉장히 길었는데 그러면 이 긴 기간 동안에 아직까지도 증거 우려의 위험이 있다거나 증거가 확보되지 않았다면 이거는 특검이 무능한 것이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계속 구속되는 것은 인권유린에 가까우니 석방을 해서 구속 수사가 아닌 일반적인 수사를 하라는 것을 강조하는 의미였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아까 말씀하셨던 대통령 면회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이견들이 많다. 당내에서 갈등이 많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지금 우리 장동혁 대표께서 별도의 적절한 시기에 이거를 신청을 하신다고 했기 때문에 이제 이거는 이견이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고요.

▷ 노은지 : 대표도 적절한 시기에 만나보겠다고 했으니까.

▶ 김민수 : 네. 그러니까 이거는 이견이 없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고요. 사실 이거는 지금 우리 장동혁 대표나 제가 먼저 말을 한 것이 아니라 사실은 선거 기간에 이런 질문이 있었고 우리는 대통령 면회를 가겠다는 명확한 말을 했기 때문에 이거는 지금 우리 지지자들이나 당원에 대한 약속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당대표님이나 저나 당원들과 했던 약속을 지키겠다고 하는 공통분모가 있다는 걸로 해석을 하는 것이 맞지 않겠는가라고 생각이 돼요.

▷ 노은지 : 그런데 굳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꼭 만나실 이유가 있나요?

▶ 김민수 : 안 만날 이유는 있나요. 여기에 지금 예를 들어서 구속 수사 단계인데 유죄 확정 단계가 아니에요, 명확한 건. 저희가 이 내란죄로 수사를 하면서 내란 특검을 하고 있는 것인데 지금 내란 특검이 적절치 않다는 건 당내에 합의된 공통 목소리인 것 같아요. 그러면 내란 특검이다, 내란 수사, 내란몰이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모두가 대다수가 거부감을 가지고 있고 이것은 적절치 않다고 평가를 하고 있는 분위기인데 그러면 지금 유죄가 확정된 것도 아니고 구속 수사 과정에서 일정 부분 인권유린의 문제들도 있는데 여기에서 지금 이것을 만나지 못할 이유는 무엇인지 거꾸로 반문해보고 싶네요.

▷ 노은지 : 마지막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해서 함께 정치를 할 수 없다. 아무래도 전당대회 과정에서 본인을 향해서 최악이다. 이런 표현을 쓴 것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이 발언에 대해서 김재원 최고위원은 한동훈 전 대표가 여러 이야기를 했고 그중에서 들을 말이 있다면 경청해야 한다고 말을 했거든요. 두 분의 생각이 다른 것 같은데 김민수 최고위원은 어떤 생각이신가요?

▶ 김민수 : 이거는 지금 장동혁 대표가 본인을 향해서 최악이라는 표현을 썼기 때문에 같이 정치를 할 수 없다고 해석하기는 힘든 것이고요. 이게 지금 당내 분열의 씨앗이 되냐, 안 되느냐 관점으로 봐야 할 것 같아요. 그러면 지금 이게 비단 한동훈 대표로 저는 지목한 적이 없는데 제가 볼 때는 이 부분 역시도 비단 한동훈 대표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당내에 진짜 오로지 분열을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이 된다고 하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내 결합을 위해서라도 당내 진정한 의미의 단결을 위해서도 당내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것에 저는 동의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는요.

지금 이게 당내 당론을 어긴다거나 그리고 지금 당원을 지키지 않는 경우에 굉장히 강력한 조치를 해왔어요. 우리 잘 알고 있지만 수박 색출이라고 하면서 이거는 굉장히 강한 강도의 조치들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점점 더 강한 정당이 되고 있고 지금 결국에는 정권까지 차지했습니다. 입법도 지금 장악했습니다.

그런데 이 잣대를 계속해서 국민의힘에는 다양한 목소리라고 해석을 하고 민주당에서 이런 일이 발생할 때는 당론을 어기는 자들에 대한 색출이라고 표현한다면 잣대가 다른 것이죠. 그러니까 지금 이게 우리 당에서 여러 가지 갈등의 원인들이 있는데 이 갈등의 원인을 명확하게 제공했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있다면 이건 비단 한동훈 전 대표뿐만 아니라 어떠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그래야 진정한 의미의 단결이 될 것이고 우리가 강한 야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민수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민수 : 네, 즐거운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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