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을 맹목적으로 신뢰하거나 무조건 거부하지 않는다'
▲'인공지능의 결과물을 비판 없이 그대로 활용하지 않는다'
▲'인공지능 활용 여부를 과제 제출 시 명확히 밝힌다'
▲'인공지능을 새로운 학습 도구로 도입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탐색한다' 등 10개 항목이 담겨 있습니다.
강의에 챗GPT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나선 황선태 교수는 "단순히 (챗GPT를 통해) 답을 구하는 수업이 아니라 학생들이 질문을 계속 이어가는 훈련을 하는 수업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학생들이) 비판적인 질문을 던지는 파트너 역할을 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해진 답을 구하는 과정에 챗GPT를 활용하는 것이 아닌, '어떤 질문을 던져서 답을 도출했는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챗GPT를 쓰겠다는 겁니다.
학생들도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이하람 /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3학년]
"(챗GPT를)어떻게 잘 활용하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사람마다 도구로 잘 활용하면 좋지 않을까."
고려대학교도 지난 16일 '챗GPT 등 AI의 기본 활용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고려대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이고 긍정적인 교육적 경험을 하기 위해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면서 "사용자는 연구윤리 또는 학습윤리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