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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구에 불붙어 추락…8명 숨져

2025-06-22 19:38 국제

[앵커]
브라질의 인기 관광지에서 수십 명이 타고 있던 열기구가 불길에 휩싸이면서 추락했습니다.

최소 8명이 숨졌는데, 사고 당시 장면이 영상으로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김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에 떠 있는 열기구에 불길이 치솟습니다.

순식간에 불이 붙더니 바구니만 뚝 떨어져 그대로 땅으로 곤두박질칩니다.

[현장음]
"하느님 맙소사! 이럴 수가."

현지시각 어제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주 프라이아그란데에서 21명이 탑승한 관광용 열기구에 불이 붙어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탑승자 중 8명이 사망했고, 나머지 13명도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기구 내부 버너에서 불이 번졌다는 생존자 증언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중국 소방 대원들이 물이 가득 찬 지하주차장에 호스를 넣어 물을 빼냅니다.

홍수를 피해 차를 옮기려다 주차장에 갇힌 주민들을 찾기 위해섭니다.

[현장음]
"사람 있어? 거기 누구 안 계세요?"

보트로 주차장을 돌아다닌 끝에 배관에 붙어 버티던 여성 한 명을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실종자 3명은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중국 남부 후난성에 400㎜에 육박하는 폭우가 내려 5만 3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거리는 온통 흙탕물로 뒤덮였고 지붕까지 물에 잠긴 모습입니다. 

중국 소방 당국은 소방차 70여 대와 구조선 40척을 투입해 구조와 구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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