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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여객기, 이륙 10분 만에 ‘펑’…엔진에 불꽃

2025-06-22 19:35 사회

[앵커]
인천에서 일본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긴급 회항했습니다.

엔진에서 불꽃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는데, 200명이 넘는 승객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김동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공항 상공에서 포착된 비행기 모습입니다.

날개 아래 엔진 쪽에서 연기가 나는 게 보입니다.

승객 263명을 태운 인천발 일본 나리타행 아시아나항공기 엔진에서 불꽃과 연기가 발생한 건 이륙 10분 만이었습니다.

[탑승객]
"앞쪽에서 뭐가 '빵'하는 소리가 들리고 어떤 여성분이 소리를 막 지르시더라고요."

객실에서도 엔진에서 나는 연기를 볼 수 있었고, 연기가 나는 곳을 알려 달라는 기내방송도 나왔습니다.

[탑승객]
"'지금 위에 캐비넷이나 아니면 외부에 연기 나는 데가 있으면은 좀 알려달라'고 그렇게 말씀하시고…"

비행기는 서해 상공을 3바퀴 정도 돈 뒤, 1시간 만에 인천공항에 다시 착륙했습니다.

화재에 대비해 소방차들이 긴급 출동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어제 회항한 비행기는 에어버스 A330-300 기종으로 운행한 지 11년 8개월 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승객들에겐 오늘 새벽 대체 항공편을 제공했고, 조류 충돌이나 엔진 이상 가능성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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