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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새벽 2시 반 공격, 왜?

2025-06-22 19:03 국제

[앵커]
이번 공습이 이뤄진 시점에도 관심입니다.

미국 시간으로 토요일 저녁 7시, 이란 시간으로는 일요일 새벽 2시 30분에 이뤄졌습니다.

군사적 경제적 파장을 고려했단 분석입니다.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이란을 공습한 건 이란시각으로 일요일 새벽 2시 반, 미국시각으로는 토요일 저녁 7시쯤이었습니다.

어두운 데다 하루 중 사람이 가장 취약해지는 시간대인 만큼, 이란군의 신속한 대응을 막고 작전을 끝낸 항공기가 철수할 시간을 벌 수 있는 시점입니다.

또 공습 지역 중엔 인구가 2백만 명이 넘는 대도시 이스파한도 포함되어 있는 만큼 민간인의 이동이 적은 시간대를 골라 혹시 모를 민간인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시간대이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내 정치, 경제적인 판단도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다음날 주식시장이 열리지 않는 토요일 저녁시간이라 시장에 즉각적인 충격이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겁니다.

[최기일 /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
"트럼프가 어떤 안보적인 측면에서만 이런 폭격을 감행한 게 아니라 경제와 안보 두 가지 측면을 다 고려했을 수 있거든요."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폭격 사실을 미국 내에 대대적으로 알리면서 무력을 과시할 수 있는 황금시간대였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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