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밤 더불어민주당 마지막 대선 경선 토론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경선 후보는 김경수 경선 후보에게 정치통합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며, "정치보복을 안 한다고 약속해도 믿지를 않는다"며 "방법이 없겠냐"고 웃으며 물었는데요. "저는 누굴 괴롭힐 때 행복하지 않다"며 "정치로 인해 사람들이 행복할 때 행복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토론집]으로 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소위 정치 보복 얘기 있지 않습니까? 이게 모두들 그런 생각하지 않아요? 많이 당했으니까 혹시 똑같이 하지 않을까, 우리가 이렇게 가해를 했으니 보복 당하지 않을까, 이런 걱정들을 하는 것 같은데 저는 결코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게 사람이 좋아서가 아니고 이 짧은 시간에 우리가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일로 시간 낭비를 할 수는 없는 거죠. 저 같은 경우는 누구를 괴롭히거나 이럴 때 별로 행복하지 않아요. 우리의 정치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더 행복해야 할 때 진짜 행복하더라고요. 저는 성남시장 때가 제일 행복했어요. 재미있었어요. 성과도 나고 그런 면에서 보면 정치 보복을 하면 안 된다는 건 명확한데 실제로 그 점에 대한 의심들이 많아요. 제가 아무리 약속을 해도 말을 이해를 안 하더라고요. 의심을 계속하는데 혹시 방법 없을까요?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정치 보복과 내란 세력에 대한 법적 처벌은 확실하게 구분을 해야죠.그러니까 그걸 묶어서 내란 세력을 법적으로 처벌하는 게 마치 정치 보복인 것처럼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그건 어불성설이고요.그래서 정치 보복이라고 하는 건 그런 법적으로 처벌해야 될 대상을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보복할 거리를 어떻게든 찾아내서 만들어서 그 사람들을 어떻게든 괴롭히고 이번에 야당에 대한 탄압의 대표적인 거 아니겠습니까?그런 게 정치 보복이라고 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