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분당 고교서 여학생 ‘딥페이크물’ 제작 10대 입건

2025-04-26 15:13   사회

 경기남부경찰청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고등학교 3곳에서 여학생들을 상대로 한 딥페이크 합성물 피해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동급생들을 상대로 딥페이크 합성 사진 등을 제작한 10대 고교생 2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같은 학교 및 인근 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들의 사진을 활용해 합성물을 만들어 소지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학교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는데,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1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학교 측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성남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을 학교로 파견해 자체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추가 피해가 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배준석 기자jundo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