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유시민 작가와 김문수 후보 부인 설난영 씨인데, 제정신이 아니라뇨. 누가 누구에게요?
유 작가가 어젯밤 설난영 씨를 가리켜 "지금 제정신이 아니"라는 수위 높은 말 했습니다.
과거엔 함께 운동권 동지였지만, 지금은 감당 불가한 자리까지 왔다고요.
[유시민 / 작가(어제,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설난영 씨는 전자부품 회사 노동조합 위원장이었어요. 그러니까 <김문수 씨>가 대학생 출신 노동자로서 <'찐 노동자'>하고 혼인한 거예요. 설난영 씨가 생각하기에는 나하고는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에요. 험하게 살다가 국회의원 사모님이 됐죠. 경기도지사 사모님이 됐어요. 더더욱 우러러보겠죠. 대통령 후보까지 됐어요. 원래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자리에 온 거예요.
Q. 유 작가, 설난영 씨와 함께 '석방 투쟁'도 했잖아요.
1986년, 시위를 주모했단 혐의로 김문수 후보와 유시민 작가 동생이 함께 보안사에 잡혀갔었고, 그때 유 작가와 설난영 씨, 함께 여동생과 남편 석방 운동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설 씨를 바라보는 시선, 퍽 달라진 것 같습니다.
[유시민 / 작가(어제,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의 인생에서는 거기 갈 수 없는 자리예요.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어요.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영부인이 될 수도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뜻이죠, 한마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