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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증여세 포탈” vs 민주 “검증 빙자 모욕주기”

2025-05-31 18:58 정치

[앵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가족 리스크를 정조준했습니다.

특히 이 후보 아들의 과거 도박 자금 출처가 수상하다며 이 후보 일가를 조세범처벌법, 자금세탁방지법,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여인선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후보와 배우자 김혜경 씨, 그리고 장남 이 모 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후보 아들이 과거 불법 도박에 사용한 2억3,200만 원 규모의 자금 출처가 수상하다는 겁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후보의 장남은 전재산이 390만 원에 불과하고 고정수익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억3200만 원의 거액 규모의 도박을 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재명 가족 비리 진상 조사단'은 "부모의 돈을 아들이 도박 자금으로 쓰면 증여세 포탈이 될 수 있다"면서 소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아들에게 증여를 하는 것도 증여 한도가 있고, 현금 증여를 했다면 현금은 또 어디서 난 것인지."

진상 조사단은 이 후보 아들의 상습 도박 행위가 장기간 반복된 정황이 있다면서 도박 중독 가능성에도 무게를 실었습니다.

특히 이 후보의 지난 대선 출마 공식 선언일에도 아들의 도박이 이어졌다면서 이 후보가 재난지원금을 언급할 때에도 아들은 1천만 원이 넘는 자금을 도박 계좌에 입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아들의 일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야한다"면서 국세청에도 이 후보 가족에 대한 조사 요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민주당은 반발했습니다.

신현영 선대위 대변인은 "이미 처벌이 끝난 사안을 다시 끄집어내서 어떻게 하자는 거냐"며 "후보자 검증을 빙자한 후보자 가족 모욕주기 고발을 멈추라"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여인선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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