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다시 이란을 위대하게 할 수 없다면”…정권교체 시사

2025-06-23 07:07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미군의 이란 핵 시설 공습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정권 교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트루스 소셜 게시물에서 "정권교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옳지 않지만, 현재 이란 정권이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Make Iran Great Again, 미가)'할 수 없다면 왜 정권교체가 없을까. 미가!!!"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미국의 전략 폭격기) B-2 조종사들이 미주리에 안전하게 도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게시물은 트럼프 정부의 관리들이 이란의 핵시설 공격과 관련해 정권 교체에 관심이 없다고 강조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CBS뉴스에 따르면 미국 측 소식통과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이 이란에 외교적으로 접촉했으며 이번 공격이 계획의 전부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에 아야톨라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의 정권을 교체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주말 미국은 B-2 스텔스 폭격기로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주요 핵시설 3곳에 초대형 벙커버스터 폭탄을 투하했습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