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기에 국제유가 4% 급등 출발

2025-06-23 07:22   국제

 지난 2023년 5월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해 중인 대형 컨테이너선과 선박. 사진=AP/뉴시스

미국의 이란 핵시설 3곳 공습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4% 이상 급등하고 있습니다.

22일 오후 6시 10분 현재(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산중질유(WTI) 선물은 4.23% 급등한 배럴당 76.96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브렌트유 선물도 4.25% 급등한 배럴당 80.28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브렌트유가 8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1월 15일 이후 처음입니다.

이는 지난 21일 미국이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에 있는 이란 핵 시설 3곳에 대한 공격을 하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란 의회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결의안을 채택, 정부에 넘겼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으로 전세계 원유 약 20%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해협이 봉쇄될 경우, 세계 경제에 '오일 쇼크'를 몰고 올 가능성이 큽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