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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동맹 요청할 것”…친박 청산 갈등 속 홍준표 방미
2017-10-23 10:48 정치

북핵 위기와 관련해 전술핵 재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온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오늘 미국 방문길에 나섰습니다.

친박 청산과 관련한 당내 갈등은 쉽사리 봉합되지 않는 모습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형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핵동맹을 요청하겠다며 미국으로 떠났다고요?

[리포트]
네, 홍준표 대표는 조금 전인 10시 반 인천공항에서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홍 대표는 북핵과 관련된 우리 국민들의 우려를 미국 조야에 전달하겠다며 방미에 나섰는데요.

본인이 주장해왔던 전술핵 재배치에 대한 입장도 전달할 계획입니다.

홍 대표는 출국 직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에 한미 군사동맹을 넘어서 핵 동맹을 요청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질문2] 탈당 권유 징계를 받은 친박 좌장 서청원 의원이 어제 홍 대표에게 직격탄 날렸는데 친박 청산 문제는 아직 마무리가 안 된거죠? 네, 그렇습니다.

친박 핵심으로 꼽히는 서청원 의원이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대표 체제가 끝나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홍 대표는 오늘 탄핵 때는 숨어 있다가 자신의 문제가 걸리니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하는 것은 비겁하다며 다시 한번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6년 간 당을 농단한 사람이 쉽게 물러나겠냐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친박 청산과 보수 통합 논의는 이번 주말 홍 대표가 귀국한 뒤에 다시 불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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