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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려난 김관진에 검찰 반발…MB 수사 차질
2017-11-23 10:49 뉴스A 라이브

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됐던 김관진 전 국방장관이 어젯밤 풀려났습니다.

12일 전 구속영장을 발부했던 서울중앙지법이 "김 전 장관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석방 결정을 내린 것인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동재 기자!

김 전 장관은 어젯밤 서울구치소를 나오면서 입장을 밝혔습니까?

[기사내용]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은 어젯밤 10시 반쯤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는데요,

담담한 표정으로 "수사가 계속되고 있으니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법원은 "범죄 성립 여부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고, 도주 우려도 없다"며 석방을 결정했습니다.

검찰은 "최고위 명령권자인 김 전 장관이 댓글 공작의 가장 큰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다.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즉각 반발했는데요,

김 전 장관이 풀려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가던 검찰 수사는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질문)전병헌 전 대통령 정무수석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검찰이 결국 어제 전 전 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죠?

검찰은 전병헌 전 대통령 정무수석에게 뇌물수수와 횡령 등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전 전 수석은 롯데홈쇼핑이 자신이 회장으로 있던 한국e스포츠협회에 3억 원대 후원금을 내도록 하고, 롯데 측에서 수백만 원대 기프트 카드와 호텔비용를 받은 혐의인데요,

검찰은 전 전 수석이 롯데홈쇼핑 재승인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고 판단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고위직 출신 인사가 비리 혐의로 구속 위기에 처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동재 기자 move@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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