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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에서 ‘급습’…영하 46도 공기층 왔다
2017-12-11 19:16 사회

갑자기 왜 이렇게 추워졌나 궁금하실 겁니다. 멀리 북극의 찬공기가 우리나라에 들이 닥쳤기 때문인데요, 이번 주중까지는 이런 추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예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 가장 큰 원인은 다름아닌 북극에 있습니다.

제트기류는 보통 북극 위를 빠르게 돌면서 찬 공기를 꽁꽁 가둡니다.

그런데 이 기류가 느슨해지면서 한반도가 있는 중위도까지 내려와 한파가 찾아오게 된 겁니다.

5~6km 상공에 있는 이 찬 공기층은 영하 10~40도로 형성돼 있는데

하필 한반도 쪽 공기층이 영하 46도로 가장 차갑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반도 주변에 강하게 발달한 저기압과 고기압이 찬 바람을 계속 불어 넣어주면서 우리나라가 꽁꽁 얼어버렸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목요일까지는 강추위가 유지되다 주말에 주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윤익상 / 기상청 예보분석관]
"당분간 전국의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북극에서 찾아온 강추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yeji@donga.com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이혜리
그래픽 :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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