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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고성·몸싸움…전당대회 개최
2018-01-12 19:46 뉴스A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하면서 진통을 겪어온 국민의당에서 결국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안철수 대표는 아랑곳하지 않고 2월4일 합당을 의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위한 첫 공식 절차로 소집한 당무위원회는 시작 전부터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현장음]
"공개해야 해 이거!" "안철수는 사퇴하라!"

가까스로 개회선언이 이뤄졌지만 반대파들의 항의로 회의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유성엽 / 국민의당 의원]
"최고위원회의 보고도 안하고 왜 엽니까?"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일단 개회하겠습니다." (그니까 왜 여냔 말이야!")

안 대표가 개회를 강행하자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고..." ("이런 게 어딨습니까?)

반대파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하며 고성이 오고갑니다.

[장정숙 / 국민의당 의원]
지금 뭐하는 짓이야, 지금 뭐하는 짓이냐구요?"

[박지원 / 국민의당 의원]
"참 안철수 새정치가 제대로 구정치로 돌아가는구나…"

20여분간 실랑이 끝에 당무위원회는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통합 반대파들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국민의당은 다음달 4일 전당대회를 열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j@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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