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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추진…북 체육사 자료 입수
2018-01-12 19:38 뉴스A

조금 전 들어온 소식입니다.

우리 정부가 평창 올림픽 때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남북 단일팀을 추진하자고 북한에 제안했습니다.

이렇듯 올들어선 북한 스포츠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채널A가 북한의 체육사가 담긴 희귀 자료를 단독 입수했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북한은 1966년 런던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8강에 진출해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박두익, 골인! 놀라울 뿐입니다." "대단합니다, 북한이 8강에 올랐습니다."

당시 선수들이 입었던 희귀 유니폼이 이번에 우리나라에 들어왔습니다.

[이재형 / 수집가]
"이 유니폼이 북한에 한 점도 없답니다. 어떻게 이게 남한에 있는지 굉장히 궁금해하시더라고요."

스포츠를 선전도구로 이용했던 김정일은 체육 교본에 '세계 여러나라의 이름있는 체육선수 자료를 흥미있게 내보내야 한다'는 머릿말을 쓰기도 했습니다.

출판사는 이탈리아 월드컵 득점왕을 '꼴명수'로, 전설적인 골키퍼 야신을 '검은 문어'로 표현하는 등 김정일의 주문을 최대한 반영했습니다.

북한의 독특한 스포츠 언어도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필드 하키는 지상호케이, 요트는 돛배, 조정은 엇젓기로 표기돼 있습니다.

91년 남북 축구 단일팀 때 앞장세웠던 한반도기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북한이 발행한 기념 우표 등도 북한 스포츠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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