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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대신 원고 연설…달라진 홍준표
2018-01-12 19:47 뉴스A

원고 없는 즉흥 연설은 홍준표 대표의 트레이드 마크지요.

정제 되지 않은 표현으로 논란을 자초하곤 했는데, 홍 대표가 달라졌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대선 출마를 선언할 때도,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해 3월)]
"출마선언문은 언론사에 다 배포가 돼 있기 때문에…."

자유한국당 대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도,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해 7월)]
"배포된 이것을 다 읽으면 시간이 오래 걸릴 테니까…."

홍준표 대표는 사전에 준비한 연설문을 덮고 즉흥 연설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나왔고, '막말'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해 11월)]
"암 덩어리도 그대로 두고…."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8일)]
"틀면 삼류 평론가들이 나옵니다."

이런 홍 대표의 연설이 바뀌었습니다.

9일 청년 신년인사회부터 준비된 연설문 그대로 하기 시작한 겁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어제)]
"울분을 토하시는 (제천 화재 참사 유가족의)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마음이 아프고 당 대표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막말 정치인이란 꼬리표를 떼고, 정제된 메시지로 전달력을 높이겠다는 이유에섭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song@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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