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건파일]해운대 파라솔 임대권이 얼마길래…
2018-02-18 19:35 뉴스A

[리포트]
오늘 사건파일은 부산 해운대에서 벌어진 사기 사건으로 시작합니다.

해운대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여름철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의 파라솔일텐데요.

47살 노모 씨는 해운대 해수욕장 파라솔 임대업에 투자해주겠다고 하면서 지인 7명에게 3억2천여만 원을 가로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 피해자는 수 년 간에 걸쳐 1억여 원 투자하기도 했는데요. 노 씨는 조폭 행세를 하며, 자기가 파라솔 임대업체들을 잘 안다면서 높은 수익률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

[부산 영도경찰서 관계자]
"바다 경찰서 앞에 어느 지점이다, 호텔 어느 앞 쪽에 좋은 위치다, 여기는 돈을 하루에 몇 바퀴를 도니까 수익이 얼마 올라온다 아주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거죠."

그러나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파라솔 임대업,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구청이 공고를 내면 해운대에 있는 장애인단체나 봉사단체 등 지역 내 공익단체들의 신청을 받는데요. 단체의 활동 내용이나 수익 활용방안 등을 꼼꼼히 살펴본 뒤 선정하고 있습니다.

[서석봉 / 부산 해운대구청 관광사업소 주무관]
"구청에서 허가해주는 그 부분을 파라솔 운영권 줄테니까 나한테 얼마 줘라… (재임대는) 있을 수도 없죠."

또 해운대 해수욕장은 파라솔이나 대여용품을 빌릴 때 바코드가 내장된 팔찌형 이용권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벌써 7년 전 도입된 스마트 비치 시스템으로 이게 정착되면서 과거 불투명한 이권사업으로 인식됐던 파라솔 임대업의 매출 등이 정확하게 집계되고 있습니다.

다음 소식은 산행 안전 사고입니다.

북한산에 오르다 하산 중이던 한 40대 등산객이 발을 헛디뎌 119 특수구조단에 의해 구조되는 모습인데요.

이제 강추위가 주춤하고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산에 오르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 이럴 때 특히 조심하셔야 됩니다. 날씨가 풀리는 해빙기에 산악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 주로 미끄러지는 실족 사고가 많습니다.

[임철진 / 국립공원관리공단 안전대책부장]
"해빙기에는 낙빙이라든지 낙석이 많이 있고 해서 (위험하고요). 얼었던 눈들이 녹고 해서 탐방로가 미끄럽고 하기 때문에 실족 사고라든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에 오를 땐 충분히 몸을 푼 뒤 얼음이 덜 녹은 그늘진 곳을 피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또 날이 풀려도 고지대는 아직 춥기 때문에 저체온증에 대비해 여벌의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사건파일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