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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슈퍼 왜 찾나 했더니…영화 속 촬영지 ‘북적’
2018-02-18 19:49 뉴스A

설 명절 마지막 휴일을 맞아 전국의 관광지를 찾는 분들도 많았는데요.

영화 속에 등장한 지역 명소에도 관광객들이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공국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허름한 주택가의 낡은 슈퍼마켓. 영화 1987에 등장한 연희네슈퍼입니다. 박종철 열사의 죽음이 고문에 의한 것이라는 정보를 보관해 뒀던 장소입니다.

낡은 간판과 신문 가판대, 생활용품들이 놓인 진열대는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 있습니다.

[공국진 기자]
"이곳 연희네슈퍼에는 80년대 판매됐던 과자와 음료수 등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슈퍼 앞 평상에서 사진을 찍는 등 추억을 남깁니다.

[양준호 / 전북 전주시] 
"딱 들어오자마자 추억에 잠길 수 있게 향기도 난 것 같고…, 많은 사람들이 와서 그때 아픔과 그리고 그것을 잊지 않고…."

지난 14일 개봉한 영화 '블랙팬서'. 영화 속 아슬아슬한 액션이 펼쳐지는 무대는 다름아닌 부산 광안대교와 자갈치시장입니다.

이 영화가 촬영된 장소에는 주인공 동상까지 세워져 관광명소가 됐습니다.

[한판준 / 부산시 광안동] 
"내려온 김에 (영화관에서) 블랙팬서 보고…애들이 좋아해서 다시 더 찾으러 왔어요."

영화 속 촬영지가 지역명소로 떠오르면서 이곳을 찾은 가족들은 설 연휴 마지막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정승환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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