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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에 술을 섞어? 여심 유혹하는 전통주
2018-02-18 19:47 뉴스A

전통주는 한때 막걸리 열풍이 불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지만 그 이후로는 오래된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인기도 시들해졌는데요.

그런데 최근 20대, 30대 여성을 중심으로 다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홍유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골 무늬가 새겨진 술병에 파란빛 술이 담겼습니다. 대나무 추출물을 넣은 클럽 전용 전통주입니다.

붉은 색 쌀인 홍국쌀로 빚은 붉은 막걸리가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술은 잔에 따라서 마신다는 고정관념을 깬 전통주들이 특히 인기입니다. 막걸리를 걸쭉하게 만들어 떠먹기도 하구요. 아이스크림에 뿌려 먹는 전통주도 반응이 좋습니다."

[명 욱 / 전통주 갤러리 부관장]
"(방문객) 70~80%가 20~30대. 젊은층이 제일 많습니다. 여성분들이 그중에서도 60~70% 이상은 차지하는 것 같아요."

독특하고 예쁜 디자인의 술병과 그 안에 담긴 다채로운 맛이 젊은 여성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김예빈 / 서울 광진구]
"전통주는 은은하게 향도 나고 목 넘기는 것도 좋았고…."

[홍예진 / 서울 성북구]
"1년째 여기를 매달 오고 있는데 올 때마다 몇 개 사서 집에서 먹고 있어요.

젊은 여성들을 매혹시킬 신제품들이 꾸준히 개발되고 있습니다.

[정석태 / 농촌진흥청 발효가공식품과 농업연구관]
"막걸리는 텁텁하고 무거운 맛이 강합니다. 그래서 탄산을 넣어서 청량감있고 가볍고 젊은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탄생한 전통주가 시장을 얼마나 넓힐 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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