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국영방송 CCTV가 우리의 설 명절에 해당하는 춘제에는 매년 '춘완'이라는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합니다.
시청자가 8억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많은데요.
그런데 올해에는 아프리카 흑인을 비하하는 내용을 방송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정동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원주민 복장을 한 사람들이 춤을 추며 등장합니다. 출연자가 중국 시진핑의 대외전략인 일대일로 사업 완성을 알리며 연극이 시작됩니다.
[출연자]
"중국이 아프리카에 건설한 철도가 드디어 내일 개통합니다!"
춘제 연휴 중국에서 방영된 CCTV 특집 프로그램 '춘완'의 한 장면입니다.
하지만 중국 여성배우가 얼굴에 검은색을 칠하고 등장한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 특정 신체부위를 부풀리고 걸음걸이를 우스꽝스럽게 묘사한 것도 인종비하 논란을 증폭시켰습니다.
다른 출연자는 모든 아프리카인들이 중국을 동경한다는 식의 묘사도 했지만,
[출연자]
"저는 중국에 유학도 가고 전세계인들이 칭찬하는 중국인처럼 모든 걸 하고 싶어요."
아프리카 국가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특히 국영방송에서 이 같은 장면을 방송했다는 점에서 아프리카 지역의 분노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영상편집: 이혜진
시청자가 8억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많은데요.
그런데 올해에는 아프리카 흑인을 비하하는 내용을 방송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정동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원주민 복장을 한 사람들이 춤을 추며 등장합니다. 출연자가 중국 시진핑의 대외전략인 일대일로 사업 완성을 알리며 연극이 시작됩니다.
[출연자]
"중국이 아프리카에 건설한 철도가 드디어 내일 개통합니다!"
춘제 연휴 중국에서 방영된 CCTV 특집 프로그램 '춘완'의 한 장면입니다.
하지만 중국 여성배우가 얼굴에 검은색을 칠하고 등장한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 특정 신체부위를 부풀리고 걸음걸이를 우스꽝스럽게 묘사한 것도 인종비하 논란을 증폭시켰습니다.
다른 출연자는 모든 아프리카인들이 중국을 동경한다는 식의 묘사도 했지만,
[출연자]
"저는 중국에 유학도 가고 전세계인들이 칭찬하는 중국인처럼 모든 걸 하고 싶어요."
아프리카 국가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특히 국영방송에서 이 같은 장면을 방송했다는 점에서 아프리카 지역의 분노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영상편집: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