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 씨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법적 공방이 2라운드로 접어들었습니다.

오늘 김부선 씨가 이 지사를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겁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부선 씨와 강용석 변호사가 검찰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나흘 전 경찰 조사에 앞서 예고한 대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러 온 겁니다.

김 씨는 이 지사가 지난 5월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자신과의 관계를 부인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부선 / 배우]
"그의 거짓말에 대해서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검찰을 믿습니다."

이 지사가 과거 SNS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도 밝혔습니다.

[강용석 / 변호사]
"공직선거법 위반하고, 김부선 선생님에 대한 명예훼손, 허위사실 적시에 대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이렇게 두 가지 혐의…."

김 씨 측은 이 지사 때문에 모녀가 큰 손해를 봤다며 3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도 낼 계획입니다.

이 지사 측 법률 대리인은 "고소장 내용을 파악해 법적 대응을 할 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 경기도청에 머무르며 도지사 일정을 수행했고, SNS에도 김부선 씨의 고소와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