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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철저한 대북 제재”…안보리 소집 ‘압박’
2018-09-18 19:46 뉴스A

미국 등 한반도 안보와 국익이 직결된 나라들은 오늘 정상회담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비핵화 의지와 조치를 밝힐 지 주시하고 있는데요.

먼저 워싱턴으로 가봅니다.

박정훈 특파원, 미국 정부는 공식 반응을 내놓았습니까.

[리포트]
[박정훈 특파원]
네, 국무부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채널A의 논평 요청에 대해 "남북관계 개선이 비핵화 속도보다 빨라서는 안된다"는 답을 보내왔습니다.

문 대통령이 평양으로 출발하기 3시간 전에는 "비핵화가 완성될 때까지 대북 압박을 이어가기로 한미 외교장관이 의견을 모았다"는 대변인 성명까지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오늘 긴급 유엔 안보리 회의도 소집해 철저한 대북 제재 이행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 유엔 주재 미국대사]
"우리는 아직 거기(비핵화)까지 이르지 못했습니다. 그곳에 도달할 때까지 강력한 대북제재가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방북단에 대기업 총수들이 포함된 것에 대해서도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경협이 추진되면 제재 기조가 깨질 수 있다는 점 때문인데, 국무부는 "유엔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궁극적 청중은 미국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진전된 비핵화 조치가 나올지 여부가 비핵화 협상을 다시 본궤도에 올려 놓을지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겁니다.

[박정훈 특파원]
미국은 북한이 제시할 다양한 카드를 분석하면서 종전선언에 참여할 것인지까지 시나리오 별로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상도(VJ)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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