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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극비 귀국…검찰, 공항서 휴대전화 압수
2018-12-09 20:01 뉴스A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사기범에게 속아 4억 5천만 원을 뜯긴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당초 사기사건 피해자였던 윤 전 시장은 수사를 거치며 '피의자'로 전환됐는데요, 내일 검찰청 포토라인에 섭니다. 

먼저 배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패딩 차림에 모자를 눌러쓴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지난달 16일 의료봉사를 이유로 네팔로 출국한지 23일 만입니다.

윤 전 시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 당내 경선을 앞두고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49살 김모 씨에게 4억 5천 만원을 보낸 장본인입니다.

당초 피해자로 알려졌던 윤 전 시장은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습니다.

검찰은 윤 전 시장이 김 씨에게 송금한 거액의 돈이 '공천 대가'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또 김 씨의 자녀들이 광주시 산하기관과 사립학교에 취업하는 과정에 윤 전 시장이 개입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공항에서 윤 전 시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뒤 내일 오전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전 시장은 "소명할 것은 소명하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1일 네팔 의료봉사가 끝난 뒤에도 귀국을 미뤄온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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