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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머스트비’ 매니저 사망…졸음운전 가능성 조사
2019-04-21 19:09 사회

지금부턴 사건 사고 소식입니다.

남성 아이돌그룹 '머스트비'가 타고 있던 차량이 오늘 새벽 서울 올림픽대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지방 공연을 마치고 돌아오던 길이었는데 운전하던 30대 매니저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졸음운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합차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찢겨 있습니다.

운전석 바로 앞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움푹 팼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도 차량 안에 있던 운전자를 조심스럽게 꺼냅니다.

7인조 신인 아이돌그룹 '머스트비'가 탄 차량이 사고가 난 건 새벽 3시 40분쯤입니다.

경북 경산시에서 공연을 마치고 귀가하다 올림픽대로 잠실 방향 서울교 인근에서 도로 왼쪽에 있는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겁니다.

이 사고로 차량을 운전하던 30대 매니저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차량에 타고 있던 그룹 멤버 4명과 소속사 관계자도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당시 차량은 멤버 7명을 숙소에 데려다 주고 있었고, 멤버 3명은 사고 전 차량에서 내렸습니다.

[소속사 관계자]
"먼저 가족들이랑 (장례) 준비하는 게 먼저인 것 같아서요. 지금 제가 무슨 답변을 드릴 수 없을 것 같고요."

경찰은 매니저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지금 추정으론 졸음운전 가능성이 조금 높아 보입니다. 술 냄새나 이런 게 없었고… "

과거에도 아이돌그룹이 일정을 마치고 심야에 복귀하다 사고를 당한 사례들이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아이돌그룹의 무리한 일정 등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 이 철 김영수
영상편집 : 이혜진
그래픽 : 성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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