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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정청래도 한미정상 통화 공개”…민주당 “물타기”
2019-05-25 19:06 뉴스A

어제 저희가 이 통화 유출의 당사자인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을 두고 보수진영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해드렸었는데요.

자유한국당은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도 통화 내용을 공개했었다고 반격에 나섰습니다.

계속해서 김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한 방송에서 한미 정상의 통화 내용을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의원이 "로 데이터를 다 받아봤다"고 하자 함께 출연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대외비 위반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평창 올림픽 기간 동안 한미 군사훈련을 연기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내용은 당시 청와대가 한미 정상간 합의 내용으로 발표한 것이지만 정 전 의원이 자세한 대화 내용을 공개한 겁니다.

한국당은 정 전 의원의 사례를 들어 청와대와 여당을 비판했습니다.

[전희경 / 자유한국당 대변인]
자당의 전 의원은 받아보고 방송에서 만담용으로 떠드는 내용을 현 야당 의원이 알고 국민께 알린 것은 죄가 된다는 말입니까.

바른미래당도 '정 전 의원도 강효상 의원과 똑같은 잣대로 조사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물타기 시도라고 반박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지금 당장 정청래 의원 건을 가지고 강효상 의원 건을 무산시키려면 전형적인 물타기죠."

민주당은 강 의원의 의원직 제명까지 주장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오영롱
그래픽: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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