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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국회 정상화 합의…한국당 불참에 추경 ‘적신호’
2019-06-17 20:04 정치

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문을 열지 못했던 국회가 두 달만에 다시 열립니다.

여야 4당이 자유한국당을 빼고 합의했는데요.

하지만 한국당은 여전히 등원을 거부하고 있어 정상 가동은 쉽지 않을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월 임시국회가 오는 20일 열립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합의해 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한 데 따른겁니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한 날로부터 72시간 뒤에 국회가 열립니다.

바른미래당이 주도했고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의 건을 당론으로 채택했고… "

민주평화당, 정의당 의원들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추가 서명해 국회 소집 정족수 75명을 넘겼습니다.

국회 파행 책임을 둘러싼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 회의장 벽에 '기다릴 만큼 기다렸습니다'라고 쓰인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리는 솔직히 자유한국당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당은 의총을 열고 경제 실정 청문회 개최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제청문회 조차도 정쟁이라면서 받지 못하겠다는 것이 여당입니까.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지난주부터 피켓 시위를 벌이며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국회가 열리게 됐지만 한국당이 빠진 반쪽 국회라 추경안 등의 처리는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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