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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매머드급 변호인단…판사·검사 출신 등 18명
2019-10-21 19:40 뉴스A

구속이냐, 아니냐, 기로에 선 정경심 교수의 대응도 관심입니다.

첫 재판을 앞두고 4명을 추가 선임해 18명의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린 정 교수는 영장 기각을 위한 논리 준비에 한창입니다.

공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경심 교수의 변호인 측은 검찰이 구속영장에 적시한 11가지 혐의는 정 교수 딸의 입시와 사모펀드 관련 의혹을 잘게 쪼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딸의 인턴활동 평가는 재판에서 해명될 문제고, 사모펀드 투자는 조 전 장관 5촌 조카의 잘못을 정 교수에서 덧씌웠다며 검찰의 오해에서 생긴 문제라고 했습니다.

증거 위조와 은닉 교사 혐의에 대해선 "정 교수의 사실확인 노력과 해명과정까지 증거인멸로 봤다"며 검찰의 법리에 우회적으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변호인 측은 정 교수의 건강상태는 상세히 알릴 수 없다면서도 검찰이 요구한 CT와 MRI 영상과 진단서는 이미 제출했다고 했습니다.

구속영장 심사 대비가 한창인 변호인단에는 검사와 판사 출신 '전관' 변호사가 대거 포진했습니다.

홍기채 변호사는 과거 대검 중앙수사부를 거친 '특수통' 검사 출신이고. 김종근 변호사는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입니다.

민변 부회장과 국가인권위 사무총장을 지낸 김칠준 변호사까지 합류하면서 원래 14명이었던 변호인단은 지난 17일자로 18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이른 아침 자택을 나선 조국 전 장관은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ball@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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