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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가라, 잘 가라’…유승민에 손학규 작심 발언
2019-10-21 19:58 뉴스A

'가라, 잘 가라' 이렇게 정했는데요, 먼저 영상을 보시죠.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오늘)
바른미래당을 망치지 말고 하루빨리 갈 길을 가십시오.
♬ 가라 잘 가라 가라 멀리 가버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유승민 대표는 수구 보수의 정치인! 분파주의를 대표하는 분!
♬ 그대 잘 가라 내 눈앞에 띄지 마 

유승민 의원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12월 탈당 계획을 밝히자 손학규 대표가 작심발언을 쏟아낸 겁니다.

Q. 제가 들어봐도 발언 강도가 상당히 세던데요.

맞습니다. 오늘 손 대표 발언의 압권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소환한 대목입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유승민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신했고 양보의 정치는 전혀 없습니다. 원칙이 없는 전형적인 기회주의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손 대표가 바로 이 장면을 떠올리게 만든 거죠.

박근혜 전 대통령 (2015년 6월)
배신의 정치는 결국 패권주의와 줄 세우기 정치를 양산하는 것으로 반드시 선거에서 국민들께서 심판을 해 주셔야 할 것입니다. 

Q. 일부러 유승민 의원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린 거죠?

그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대구가 지역구인 유승민 의원에게 가장 방어하기 힘든 공격이 바로 '배신자 프레임'인데, 손 대표가 그걸 꺼내든 겁니다.

그러자 하태경 의원은 손 대표를 향해 "친박으로 전향했느냐", 이렇게 맞받아쳤습니다.

바른미래당이 쪼개지는 건 이제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됐습니다. 이게 보수통합으로 이어질지, 제3지대 재편으로 이어질지 현재로선 알 수 없지만 한국 정치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오늘의 한마디는 "아름다운 이별" 이렇게 정했습니다.

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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