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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꺾은 한국 축구, 세계 최초 9회 연속 올림픽 진출
2020-01-23 20:26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스포츠뉴스입니다.

우리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마침내 올림픽 본선진출권을 따냈습니다.

무려 9회 연속 올림픽 출전인데요, 세계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지긋지긋했던 골대 징크스를 멋지게 이겨낸 그 순간으로 되돌아가보시죠.

이민준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승 가자!"

"올림픽 간다!"

긴장의 끈이 풀리자 라커룸은 환호로 가득찹니다.

"나이스!"
"에~"

세계 어느 나라도 해내지 못 한 아홉 대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입니다.

하지만 경기 초반 골대 징크스에 마음 졸여야 했습니다.

전반 23분, 오세훈의 환상적인 터닝슛이 골대를 맞고 맙니다.

[현장음]
"터닝슛~ 골대!"

후반 초반에도 정태욱의 헤딩슛이 골대에 맞고 나옵니다.

[현장음]
"헤더~ 골대 맞고 슛!"

후반 11분에도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김대원이 차분히 골로 연결합니다. 골대 불운은 여기까지였습니다.

교체 투입된 이동경의 슈팅도 골대를 맞았지만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끝까지 집중한 투지의 승리였습니다.

[김학범 / U-23 축구대표팀 감독]
"상대는 후반전에 갈수록 체력저하를 일으킬 것이고 우리의 승부수는 후반전서부터라고 사실은 미팅부터 이야기했고요.

88 서울올림픽부터 이어진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대표팀은 이번에 전통이 끊길까 마음 고생이 심했습니다.

남은 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결승전. 대표팀은 이제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현장음]
이제 한 경기 남았어. 한 경기, 마지막. 절제하고 준비 회복 잘해서 마지막엔 웃으며 갈 수 있도록 하자.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편집 :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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