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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미향 기류’ 변화…野, 총공세 “윤미향 사퇴”
2020-05-19 11:12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LIVE (10:50~12:00)
■ 방송일 : 2020년 5월 19일 (화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정하니 앵커
■ 출연 : 이종훈 시사평론가, 김태현 변호사

[송찬욱 앵커]
어쨌든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자에 대해서 논란이 불거지니 가장 난감한 곳은 민주당이겠죠. 어제 더불어시민당과 더불어민주당의 합당 최종 신고가 마무리 됐기 때문에 이제 윤미향 당선자는 민주당 소속인데요. 당초에는 윤미향 당선자에 대해서 옹호하는 목소리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기류가 변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여당 내 유력 주자이기도 한 이낙연 전 총리가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게 당 기류의 분명한 변화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종훈 시사평론가]
예. 그리고 “당과 깊이 상의하고 있다”, 이 대목이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당 지도부와 논의하고 있다는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차기 당대표가 되실 수도 있는 분이고 유력 대권주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분의 생각이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윤 당선인을 위해서 나섰던 일부 의원 중에도 약간 발을 빼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대목들이 너무 많이 나오는 겁니다.

[정하니 앵커]
윤 당선자를 지지했던 의원들의 기류도 달라지고 있고요. 또 지금 친문 성향의 권리 당원들 역시 윤 당선자를 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고 합니다. 지난해 조국 전 장관 사태 때와는 다른 것 같습니다.

[김태현 변호사]
다르죠. 조국 전 장관 사태 때만 해도 여권 지지층에서 나름대로 방어막을 칠 수 있는 논거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대통령의 인사권을 왜 검찰이 침해하느냐, 이 정도 사안 가지고 가족을 터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는 식의 방어막입니다. 그런데 이건 방어막을 칠 수 있는 게 없어요. 그러니 아마 당 의원들도 영향을 받고 기류가 바뀌기 시작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송찬욱]
윤미향 당선자는 어제 오전에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추가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당에서도 연일 사퇴해야 한다는 총공세를 하고 있습니다. 윤주경 당선자는 정의기억연대 활동 관련해서 아름다운 동행이었다고 평가하지만 회계는 문제가 있다는 건데요. 그래서 그런지 미래통합당은 국정조사까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종훈]
국정조사 해야죠. 왜냐하면 이쪽에 지금 국고보조금이 들어가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당연히 국가에서 지원한 돈이 제대로 쓰였는지에 대한 부분을 따져 봐야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감사 같은 게 전혀 없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랐던 부분이 확인되는 과정이라면 이건 필요한 거고요. 제가 보기에는 기관에서 나서서 조사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정하니]
여권에서도 이번 논란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들, 무엇보다도 할머니들이 이해할 수 있는 해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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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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