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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1차 임상 참가자 45명 전원 항체 형성”
2020-05-19 11:28 국제

■ 방송 : 채널A 뉴스A LIVE (10:50~12:00)
■ 방송일 : 2020년 5월 19일 (화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정하니 앵커
■ 출연 :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송찬욱 앵커]
지금 코로나19 관련 속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속보 내용부터 잠시 살펴봐야 할 것 같은데요. 교수님, 지금 삼성서울병원에서 간호사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해서 상당히 위기감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맞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중환자들을 보기 때문에, 삼성병원이 아니면 치료받기 어려운 환자들이 많이 가시는 곳입니다. 이태원을 방문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태원발 직접 감염은 아닌데요. 우려스러운 것은 이태원발 감염자가 2차, 3차 감염을 일으키고, 지역사회에서 부지불식간에 의료진이라든지 다중이용시설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감염되면 큰 전파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높다는 겁니다. 비록 수술실에 근무해서 많은 환자들을 직접 돌본 건 아니시지만, 추가적인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지, 같은 동료 중에서 나오진 않는지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중략)

[송찬욱]
이렇게 상당히 위기 상황도 있는 반면 외국에서 희망적인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미국에서 한 바이오 기업이 코로나19 백신 1상 임상시험에서 전원이 항체가 형성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결과는 지금 어느 정도 상태라고 볼 수 있나요?

[김경우]
이 백신 개발 과정을 돌이켜보면 1월 11일에 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염기서열이 공개됐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과 모더나라는 회사가 함께 1월 13일에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3월 4일에 FDA 첫 임상 시험을 받고 3월 16일에 첫 임상 시험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1상이라는 것은 소수의 인원을 대상으로 합니다. 1상 시험에서는 어느 정도 용량을 가지고 어떻게 반응이 나타나는지 이 정도를 보는 시험이었는데요. 적은 용량을 투여한 분에게도 항체가 생겼다는 건 반가운 소식일 것 같습니다.

[정하니 앵커]
2상이 순조롭게 된다면 백신은 언제쯤 나올 수 있을지 이게 가장 궁금합니다.

[김경우]
이 회사에서는 2상 시험도 성공적일 것 같고 빠르면 올해 여름부터 3상 시험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아마 3상 임상시험은 백신을 제작하는 대로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통 3상 정도 마치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입증됩니다.

[송찬욱]
마스크를 절대 안 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대비해서 매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먹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뉴스를 접한 분들은 미국 대통령이 저렇게 하면 확실히 검증됐다고 생각하고 따라하실 분도 계실 것 같은데요.

[김경우]
아직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게 밝혀진 게 없습니다. 따라하시면 안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 의약품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드시기도 어려울 겁니다. 아무렇지도 않은데 드시는 건 별로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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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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