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위장이혼’ 의혹 제기돼…“자택서 전 부인 목격”
[채널A] 2020-09-16 19:41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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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과 정리해고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스타항공 창업주, 민주당 이상직 의원은 위장 이혼 논란까지 휩싸였습니다.

이스타항공 노조가 이 의원이 재산을 숨기기 위해 사실혼을 유지하면서 법적으로만 부인과 이혼했다고 주장한 겁니다.

이혼을 하면 재산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라는 거죠.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15 총선 당일 이상직 의원의 모습입니다.

이 의원과 똑같은 파란 점퍼를 입은 이 여성은 함께 박수를 치고,

이 의원과 손을 맞잡고 엄지를 치켜올립니다.

해당 여성은 이 의원의 전 부인 김모 씨입니다.

최근 이스타항공 노조는 재산을 누락해 신고했다는 이유로 이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의원이 지난 달 공개한 재산 목록에는 배우자 재산이 없는데 이혼한 부인의 재산이 포함돼야 한다는 겁니다.

그 근거로 위장이혼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이삼 /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위원장]
"(지난 6월) 반포에 있는 아파트(자택)에 찾아간 적이 있었습니다. 전처인 김모 씨가 그곳에 앉아있는 것을 발견했지요. 그 동네 분들도 수없이 그분들을 목격했고, 사실혼 관계라고밖에 볼 수 없고요."

이 의원의 블로그도 위장이혼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전 부인 김모 씨가 지난 해 이 의원의 출판기념회에도 참석하고, 이번 총선 유세까지 돕는 등 사실상 아내로서 동행한 흔적이 남아있다는 겁니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19년 전 이혼했지만, 선거 때 부인 없이 다니는 게 모양이 좋지 않아,

자녀를 통해 전 부인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의원은 "32평 아파트가 재산의 전부"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hye@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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