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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직접적인 연관성 확인 안 돼”…예방 접종 계속
2020-10-21 19:10 사회

보건당국은 오늘 예정에 없던 긴급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아직까진 백신의 문제는 없다며, 접종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발표 내용, 김단비 기자 보도 보시고 궁금증 본격적으로 풀어보겠습니다.

[리포트]
질병관리청은 독감 백신 접종 후 숨진 여섯 건의 사례를 1차 분석한 결과 백신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잠정 결론내렸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특정 백신에서 중증이상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는 전체 예방접종사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셨습니다."

동일한 제조번호의 백신을 맞은 다른 사람들에게서 중증 이상반응이 없었고, 대부분 고령자이지만 숨진 사람들이 맞은 백신 종류가 서로 달라 공통점이 없다는 것도 근거로 들었습니다.

다만 두 명은 백신 접종 뒤 하루가 안 돼 사망했기 때문에, 아나필락시스, 즉 전신에 일어나는 심한 알레르기 쇼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중곤 /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
2시간 반 또는 17시간 후에 사망을 하셨기 때문에 급성기 과민반응하고 관련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사망사례를 포함해 431건이 신고됐습니다.

이 중 유통 중 상온 노출됐거나 백색입자가 발견돼 회수된 백신을 맞고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례는 84건이었습니다.

지난해 접종 이상 신고는 177건에 불과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백신 유통 사고와 제조 사고 등으로 인한 안전성 우려로 예년보다 이상 신고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부실한 백신 관리로 보건당국이 불신을 자초하면서 시민들의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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