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징계위 불참’ 윤석열, 대검 출근…지지자들에 “응원 감사”
2020-12-15 12:07 뉴스A 라이브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여부와 그 수위를 결정할 징계위원회, 조금 전인 오전 10시 반부터 2차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예정된 증인 심문을 마치고 결론까지 낼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징계위에 불출석 하고 대검찰청으로 출근했습니다.

법무부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질문1] 정현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은 징계위에 출석하지 않았네요.

[리포트]
네, 윤석열 검찰총장은 오늘 징계위 2차 심의에 불출석했습니다.

지난 10일 1차 징계위원회에 이어 두 번 연속 불출석한 건데요.

윤 총장은 대검찰청으로 정상 출근하는 길에 대검 앞에 모여 있던 지지자들들에게 직접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윤 총장은 차에서 잠시 내려 지지자들에게 "그동안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날씨가 추워지니까, 이제 그만하셔도 마음으로 감사히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총장은 대검찰청에 머무르면서 징계위에 있는 특별변호인에게 징계위 진행 상황을 전달 받을 걸로 보입니다.

[질문2] 징계위원회가 오늘 결론까지 낼 수 있을까요?

징계위원장 직무대리를 맡은 정한중 한국외대 교수는 "일단 해봐야 될 것 같다"며 명확한 입장을 표하진 않았습니다.

심문할 증인이 8명에 이르는 만큼 징계위가 오늘 징계 여부나 수위에 대한 의결까지 하기는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윤 총장 측은 오늘 징계위에서 정한중 직무대리와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 대한 기피 신청을 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정한중 교수는 윤 총장 징계 사유에 대해 예단을 보이는 언급을 했고, 신성식 부장도 윤 총장의 징계 혐의인 신라젠 취재 의혹 사건 관계자로 공정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게 이유입니다.

징계위에서는 기피 신청이 이뤄진 두 사람을 각각 제외하고 나머지 위원들이 기피를 받아줄 지 논의할 예정인데요.

정한중 위원장 직무대리는 이 같은 상황을 의식한 듯 징계위원회를 공정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늘 예정된 증인 심문에서는 기존 징계위 방침과 달리 윤 총장 측에도 질문이 허용됐는데요.

증인 심문 뒤에도 최종 의견진술과 징계 심의, 의결까지 거쳐야 하기 때문에 오늘 결론을 못내고 추가 기일을 한번 더 잡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과천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dge@donga.com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이혜리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