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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김종인 “우리 잘못으로 위기”
2020-12-15 12:45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0년 12월 15일 (화요일)
■ 진행 : 김윤수 앵커, 홍유라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김태현 변호사

[홍유라 앵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당대표로서는 처음이었는데요. 연기에, 또 연기를 거듭한 끝에 오늘 김종인 위원장이 사과를 했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김태현 변호사]
잘한 거죠. 깔끔하게. 어차피 사과는 한번 했어야 하는 거고요. 지금 내년에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중도층의 민심이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한 번의 사과는 하고 넘어가는 게 맞거든요. 지난주는 야당 초선위원들이 필리버스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위원장이 사과를 뉴스가 묻히거든요? 이제 필리버스터가 다 끝났어요. 여당이 입법을 다 처리해버렸고요. 지금 타이밍이 제일 좋은 타이밍이라고 보고요. 문재인 정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을 뺀 건 잘한 것 같아요. 사과할 땐 깔끔하게 사과하는 게 맞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사과는 시의도 적절했고, 내용도 충실했다. 좋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김윤수 앵커]
김종인 위원장 오늘 사과 내용을 보면 전직 대통령에 대한 혐의를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어떻게 의미를 짚어야 합니까?

[김성완 시사평론가]
사과를 할 때 우리가 사과의 ABC가 있다고 얘기하잖아요? 다른 이유 대지 않고 충분하게 다른 모든 사람들이 과하다 싶을 만큼 사과해야 한다. 두 번째로는 구체적으로 내가 무엇을 사과해야 하는지 상세하게 알려야 한다는 거예요. 그런 면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상당히 숙고해서 이번 사과문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 많은 사람들이 탄핵조차도 사과하지 않는 정당이라는 얘기를 했잖아요. 앞으로 국민의힘을 향해서 비호감도를 굉장히 많이 갖고 있는 중도층들이 ‘그 정도 사과도 못하는 정당이 아니냐’고 얘기할 때요. 우리가 이렇게 사과하지 않았느냐고 얘기할 수 있는 명분을 얻게 됐습니다. 앞으로 국민의힘이 정치행보를 계속 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큰 짐을 덜어줄 수 있는 사과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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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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